그것이 알고 싶다 1247 회 정인이 후속 편이 오늘 1월 23일 에 방영했다.
1월 2일 첫 방영한 그알이 인터넷과 여론의 관심을 불러들였고 1월 13일 재판이 있은 후의 후속편 이야기를 담았다.
정인이 첫 편이 방영한 후 많은 시민들과 공인들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참여하였다.
그 후속편 '정인아, 그리고 우리의 분노가 가야 할 길' 편으로 아동학대로 세상을 떠난 정인이 사건 이후의 대안과 문제점 그리고 재판의 이야기들을 닮았다. 그리고 '정인이 사건' 이후의 비슷한 사건을 막기 위한 시스템과 매뉴얼이 무엇이 있는지 고민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것이 알고 싶다 MC 김상중 역시 정인이의 묘소를 찾았다. 방송 이후 눈이 많이 내려 신경이 쓰였다면서 찾아오고 싶었는데 많은 분들이 찾아주고 계신다. 3번의 학대 신고가 있었는데 외면한 우리 사회가 또 다른 정인이를 구할 수 있는지 아이의 죽음을 되짚는 이유는 중요한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서 라며 안타까워했다.
13일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정인이 양모에게 아동학대치사죄에 살인죄를 추가 했지만 양모 측은 인정하지 않았다. 변호인은 “아동학대 치사 혐의를 부인했는데 어떻게 살인을 인정하겠나. 살인 혐의 당연히 부인한다. 아이를 밟은 건 인정하지 않는다. 안 밟았으니 인정하지 않는 거다”라며 변호하였다.
국회는 이 방송 이후 아동학대범죄 처벌 특례법 개정안인 일명 '정인이 법'을 방송 6일 만에 통과시켰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쉬운 방법을 택한 거다. 일단 대책을 마련했다고 하면 사람들이 안심을 하기 때문이다. 법이 없어서 '정인이 사건'이 일어난 것이 아니다. 이렇게 빨리 통과될 법도 아니다"며 정인이 법보다 시스템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 지적했다.
또 3번이나 신고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부모와 분리가 되지 못하여서 극적인 결과를 초래한 것의 원인은 1, 2, 3차는 신고될 때마다 다른 관할에 배정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렇기에 수사가 더 면밀히 이루어 지지 못했다. 여기에 경찰청 측은 "학대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며 "시도 경찰청에 아동학대 전담팀을 포함한 여청 수사대를 신설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정인이 유치원 교사들이 어렵게 신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소아과 의사가 신고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길가던 행인이 차에 30분이나 비 오는 날 혼자 차 안에 있던 정인이를 보고 신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정인이는 부모와 분리가 되지 못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그렇게 아이는 가장 편해야 할 집이 가장 두려운 무서운 장소가 되었을 것이다.
신고 때문에 예민해진 부모에게 더 학대를 받아을 것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3차 학대 의심에도 왜 정인이를 구할 수 없었는지
다루었다.
3번이나 신고 때마다 경찰 담당자들이 바뀌고 아동보호기관도 마찬가지고 어느 누구도 심각하게 보지 않았을 것이다.
정인이 첫편에서 나왔듯이 아이가 양부의 품에 잘 안겨있었다는 점으로 의심하지 않았다고 하니까 말이다.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정인이의 첫 편에도 나왔듯이 아동학대 가해자들의 공통점은 있지 않다는 것을
그 가해자는 어느 누구나가 될 수도 있다. 인상이 좋아서, 학벌이 좋아서, 직업이 좋아서, 입양이라는 선한 일을 했으니까..
다 해당하지 않는 다고 했다.
부디, 법만 통과되는게 아니라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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